그러나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경쟁의 룰과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달라졌습니다. 디지털 시대는 엄청난 기회와 위험이 공존하는 미지의 세계이고, 승자와 패자가 수시로
결정되는 대경쟁의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누구라도 변화의 흐름을 먼저 읽고 선점하는 자가 승자가 되는 기회의 시대가 된 것입니다.
뉴 밀레니엄 벽두를 밝힌 이건희 회장의 ‘디지털 경영’ 선언은 판을 뒤집는 기회를 선점하여 디지털 세상을 이끌겠다는 21세기 경영전략이자, 각오였습니다.
새천년이 시작되는 올해를 「삼성 디지털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합니다. 제2의 신경영, 제2의 구조조정을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사업구조, 경영관점과 시스템, 조직문화 등
경영 전 부문의 디지털화를 힘 있게 추진해 나갑시다.
2000. 01
신경영으로 혁신의 방법을 체득한 삼성은 디지털 사업에 승부를 걸고 투자를 집중시켰습니다. 그 결과 메모리 반도체와 휴대폰, TFT-LCD 사업 등에서 사상 최대의 경영 성과를
일구어내며 뛰어난 경쟁력을 지닌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