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신경영을 선언한 지 벌써 10년이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삼성이 디지털 사업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었지만 이건희 회장은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디지털 시대에는 현재 실적에 안주하거나 자만하여 미래에 대비하지 않으면 언제든 위기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더구나 앞으로 5년, 10년 후 뭘
먹고살지를 고민해왔으나, 반도체를 이을 수 있는 ‘바로 이거다’하는 사업이 떠오르질 않았습니다.
2002. 06, 핵심인재 확보·양성 사장단 워크숍
2002년 6월, 용인의 삼성인력개발원에 모인 삼성 사장단은 삼성이 5년, 10년 후 무얼 먹고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핵심인재 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