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은 훌륭한 인재들이 질병으로 인해 사회에 기여하지 못하고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삼성이 짓는 병원은 삼성 임직원을 포함해, 국민 모두의 건강 증진과 행복한 삶을 위해 국가에 공헌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선진국 수준의 병원을 세우겠다는 이건희 회장의 커다란 관심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좋은 병원을 건립하려는 의지가 강했던 만큼 병원 의료진과 규모, 시설,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을 추구했습니다.

그 결과 삼성서울병원은 개원과 함께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국내 최고 의료기관으로 부상했습니다. 첨단시설과 시스템, 환자 중심의 서비스는 국내 의료계에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하며,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공헌했습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은 우리나라의 낙후된 장례문화 개선에 앞장섰습니다. 영안실 분향대에는 특별 환기시설을 마련하고, 흡음재와 상주 휴게 공간, 식당, 휴게소, 샤워실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최고의 시설과 분위기를 만들어, 차분하고 경건한 영안실 문화를 조성했습니다.

타 병원들도 앞다퉈 장례식장 개선에 합류함으로써 쉽게 바뀌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한국의 장례문화가 한 단계 발전하게 되었습니다.